솔비 수상 논란에 진중권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 일침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진중권 교수가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라며 일침했다.
권지안(솔비)이 출품한 작품 'Flower from Heaven(플라워 프롬 헤븐)'이 지난 16일 서울옥션 'eBID 스페셜 by printbakery' 경매에서 2010만 원에 낙찰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솔비가 연예인 출신, 미술 비전공자라는 이유로 대상 수상을 비판 받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솔비는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수상 이후 일각에서는 '권위 없는 행사', '표절 작품' 등의 주장을 내놨다.
화가 이진석 씨는 유튜브를 통해 (솔비가 수상한 어워드는)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고 출품한 작품 역시 해외 작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이규원 작가도 유튜브를 통해 "기사 보고 0.5초 정도 칸 영화제 대상 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솔비 작품보다는 언론플레이가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권지안이 수상한 'PIAB21'은 FIABCN 기간 중 전시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심사하며 수상 작가를 선정한다. 또 심사위원은 스페인에서 제2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작가인 '조형 예술의 대가' 로베르트 이모스(Robert Llimos)를 비롯해, 예술과 문화 플랫폼 CAC(Contemporary Art Collectors)의 설립자 베라 베르트란(Vera Bertran)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로베르트 이모스는 권지안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표를 받았으며 FIABCN 중 가장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준 아티스트"라고 평가하며 "권지안 작가의 작품을 관람한 후 다른 작가에게서 볼 수 없는 독창성을 보고 선정했다. 얼마 전 하늘로 떠나간 그녀의 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리며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작업한 이번 전시 작업은 작가의 그리움이 담긴 감정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엄청난 작업으로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