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어깨 수술 후 ‘이 음식’으로 몸보신… 어떤 효과?
추신수, 어깨 수술 후 ‘이 음식’으로 몸보신… 어떤 효과? / 임민영 기자©헬스조선
전 야구선수 추신수(42)가 어깨 수술 후 보양식을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수술 후에 먹는 아내의 사랑이 담긴 보양식 세끼 (삼계탕, 닭개장, 갈비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추신수 아내 하원미는 “(남편) 어깨 수술이 오늘 끝났고 집에 와서 쉬고 있는데 보양식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며 “공복으로 가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오늘 첫 끼라서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몸보신도 되는 삼계탕을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하원미는 “두 번째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먹고 남은 고기로 닭개장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은 갈비탕을 한번 끓여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삼계탕, 닭개장, 갈비탕으로 몸보신을 한 추신수는 “보약 같고 맛있다”며 “특히 삼계탕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먹은 보양식은 각각 어떤 효능이 있을까?
◇삼계탕
삼계탕은 대표적인 고단백, 고지방식으로 많은 영양 공급이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보양식이다. 또, 삼계탕 속에 들어가는 인삼, 대추, 마늘 등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로 해소,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고열량 식품인 삼계탕은 체력 소모가 크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고지혈증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삼계탕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라 고지혈증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닭 껍질과 날개 부위는 지방이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고혈압 환자도 피하는 게 좋다. 삼계탕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해 혈압을 높일 수 있다.
◇닭개장
닭개장은 육개장과 비슷하게 매운 양념장으로 칼칼한 맛을 낸 음식이다. 닭개장은 육개장의 조리법에서 소고기를 닭가슴살로 바꿔주면 된다. 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다. 닭가슴살은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있다.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한편, 닭가슴살은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비교적 높은 동물성 단백질이라 이것만으로 권장 단백질 섭취량(0.8 g/kg)을 채우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육류 보양식을 먹고 싶다면 닭보다 오리 요리를 추천한다.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갈비탕
쇠갈비 고기와 뼈를 끓인 갈비탕도 기력이 없을 때 먹기 좋은 보양식이다. 소고기에 풍부한 단백질은 면역력을 키워주며,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다. 갈비탕에 들어간 각종 채소도 체력을 보충할 때 도움 된다. 다만, 갈비탕을 먹을 때 국에 말아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소금 섭취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에 말아먹으면서 깍두기를 따로 얹어먹는 것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지기 쉽다. 국물을 먹을 땐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 먹고 소금을 따로 넣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