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번호판, 첫경매 낙찰액 340만달러…최고가 133만달러
베트남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51K-888.88이 입찰시작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응찰액이 41만달러를 넘어서더니
치열한 경쟁끝에 최종 133만달러를 써낸 입찰자에게 낙찰돼 관심을 모으고있다. (사진=thanhnien)
베트남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한 번호판이 323억4000만동(133만2790만달러)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번호판 경매가 지난 15일 진행돼 모두 11개 번호판이 낙찰됐으며, 낙찰액은 모두 823억동(340만달러)을 기록해 초반 관심몰이에 성공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호치민시 번호판인 51K-888.88이 입찰시작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응찰액이 100억동(41만달러)을 넘어선 뒤, 치열한 경쟁끝에 최종 323억4000만동을 써낸 입찰자에게 돌아갔다.
이어 하노이시 번호판 ▲31K-555.55, 141억동(58만달러) ▲30K-567.89, 130억동(53만달러) 등이 100억동 이상에 낙찰된 3개 번호판에 이름을 올렸고, 다른 8개 번호판은 6억5000만~74억동(2만7000~3만500달러)에 낙찰돼 총낙찰액은 823억동을 기록했다.
관련규정에 따르면 낙찰자는 15일이내 보증금 4000만동(1650달러)을 제외한 입찰액 전액을 납입하고 1년(최장 18개월)이내 차량등록 절차를 진행해야한다. 관련규정 위반시 번호판 발급은 취소돼 번호판 저장소로 이관되며 보증금은 환불되지 않는다.
낙찰받지 못한 입찰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번호판 경매 수입액 및 이자는 전액 중앙예산으로 귀속된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베트남 국회는 공안부 차량등록국 시스템에 등록돼 있지 않은 미등록 일반차량 번호판에 한해 온라인경매에 부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시범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공안부는 추후 경매에 부쳐질 15만3100여개의 번호판 목록을 발표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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