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베트남 서기장, 몽골·아일랜드·프랑스 3개국 순방…30일 출국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몽골과 아일랜드, 프랑스 등 3개국 정상의 초청에 따라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일정으로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사진=VnExpress/Giang Huy)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몽골과 아일랜드, 프랑스 등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럼 서기장은 30일 오전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럼 서기장이 30일부터 10월7일까지 몽골과 아일랜드,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의 이번 순방은 오흐나 후렐수흐(Ukhnaagiin Khurelsukh) 몽골 대통령, 마이클 D. 히긴스(Michael D. Higgins) 아일랜드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가운데 몽골과 아일랜드는 국빈방문이며, 프랑스는 공식방문으로, 제19회 불어권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이 예정돼있다.
이에대해 부이 탄 선(Bui Thanh)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럼 서기장의 3개국 순방은 다자주의와 국제관계 다각화 추진이라는 확고한 외교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몽골과 외교관계 수립이후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후렐수흐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바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억2000만여달러를 기록했다.
아일랜드는 베트남의 유럽연합(EU)중 6번째 무역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35억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상반기 2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양국은 1996년 수교했으며, 현재 베트남은 아일랜드의 ODA(공적개발원조) 9대 수혜국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은 프랑스와 1973년 수교뒤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현재 프랑스는 베트남의 EU 5대 무역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48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프랑스는 유럽국중 주요 ODA 공여국중 하나로 베트남의 ODA 수혜 규모는 아시아 2위에 올라있다.
불어권국제기구(OIF·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를 사용중인 국가들로 조직된 국제기구로 54개 정회원국, 7개 준회원국, 27개 참관국 등 8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 전체 인구는 12억명, 세계 GDP의 16%, 교역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997년 아시아 최초로 OIF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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