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 10곳 중 8곳 “내년 임금인상 계획”
글로벌 채용정보회사 로버트월터스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 10곳중 8곳 이상이 내년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급여 인상외 사업 확장을 위해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dansinh)
베트남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내년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회사 로버트월터스베트남(Robert Walters Vietnam, 이하 RW)이 다양한 업종의 84개 기업 및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내놓은 ‘2025년 급여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2%는 ‘내년 직원들의 급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급여인상 외에도 기업들은 경쟁력있는 보너스제도(76%), 포괄적 교육 및 개발 이니셔티브(67%) 등 채용제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급여와 복리후생 제도는 여전히 직원 만족도에 기여하는 바가 큰 요인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참여한 직원의 46%는 ‘경쟁력 있는 보상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전체 77%는 직원 만족도에 있어 보너스의 유무를 강조했다.
재정적 인센티브와 업무역량 및 성과 인정 등은 기업들의 고용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직장문화에 있어서는 비금전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근로자가 늘고 있음이 관측됐다.
직원들은 ▲친절한 동료 ▲상호 지원 및 협력적인 업무환경 등 대체로 직장동료와의 관계와 문화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는 요소라고 답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근로자의 99%(복수응답)가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를 희망한다’고 답하는 등 근로자 사이에서 외국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주요 이유로는 ▲매력적인 급여 ▲명확하고 체계적인 경력 개발 경로 ▲국제표준에 입각한 전문적인 근무환경 경험 기회 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설문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73%는 커리어 전망을 낙관하며 향후 취업 기회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RW에 따르면 기업들은 대체로 사업 확장 및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인사 ▲법무 ▲재무 분야 채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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