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A BBQ

중심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로컬 프랜차이즈 식당이지만, 호찌민 내에 꽤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물티슈에 지점들 주소가 적혀있는데, 호치민 뿐 아니라, 붕따우 달랏에도 있음.

실내는 아니고 그냥 반실내형 공간에서 자리를 피고 먹는 시스템, 요즘은 밤에도 날씨가 꽤 습하고 더운데다가, 화로에서 나오는 열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꽤 덥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종이를 나누어주는데, 여기에 먹고 싶은 메뉴에 체크를 하면된다.

*종업원이 가지고 있는 태블릿PC를 통해서 주문할 수도 있다.

이런 시스템의 가게를 몇 군데 와봤었는데, 경험상 가장 무난한 콤보세트로 주문. 가격은 커플BBQ기준 120,000동(6,000원)으로 아래 나올 고기의 양에 비해서는 굉장히 저렴한 편임.

돼지고기, 소고기가 나오고 각종 야채와 소스들이 나온다. 사실 베트남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생고기를 그대로 구워먹는 경우는 드물고, 사진처럼 양념을 한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은 이 포스팅에서는 생략. 추후 베트남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대해서 포스팅해 볼 예정이다.

어쨌든 채소는 꽤 싱싱하게 잘 나오는 편이고, 양도 많다. 고기도 비쥬얼적으로 큰 문제는 없음.

같이 나오는 화로에 석쇠를 올려주면, 이 위에 고기를 올려 셀프로 구워먹으면 된다.

*오른쪽 사진의 꼬치는 다먹고 술안주용으로 주문한 꼬치구이&소세지

소고기

맛을 평가하자면...품질이 좋은 고기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한 고기인 듯. 가격대비해서는 꽤 괜찮은 퀄리티의 고기다. 하지만 소고기는 그닥 별로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방문한다면, 돼지고기만 주문해서 먹을 것 같음.

굳이 찾아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베트남스러운 로컬분위기를 느끼며 맥주 한 잔 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었다.

구글평점은 4점(5점만점), 영업시간은 10시까지다. 구글지도정보에는 12시까지로 되어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9시 30분쯤 되니, 가게를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내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 맛은 그저그렇지만, 합리적인 가격, 베트남스러운 분위기는 꽤 마음에 든다. 다만 위치가 8군이기 때문에, 관광객기준에서 여기를 오기에는 꽤 먼거리가 될 듯.

따라서 첨부된 사진(물티슈사진)의 지점들을 참고해서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인당 예산은 맥주와 음식을 배부르게 먹더라도 300,000동(15,000원)이면 충분할 듯

*로컬식당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위생적인 환경은 감안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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