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기업인, 협력 1순위 ‘IT•반도체’ 꼽아…대한상의 기업인식 조사

한-베 기업인, 협력 1순위 ‘IT•반도체’ 꼽아…대한상의 기업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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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한-베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들이 협력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베 양국기업들은 경제협력 

성장잠재력 분야 1순위로 'IT•반도체'를, 경제적 가치 최대창출 분야 1순위로 '전자·전기'를 꼽았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과 베트남 주요 기업인들은 양국간 경제협력 1순위 분야로 'IT•반도체'를 꼽았으며, 한국 기업인들은 '생산원가 절감'을, 베트남 기업인들은 '기술개발'을 서로에게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이같은 내용의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국 기업인은 현재 한·베 경제협력에서 가장 큰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분야로 '전자·전기'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한국기업들은 유통•물류(11.6%), 섬유•의류(11.1%), 자동차•철강•금속(10.6%) 등을 차례로 꼽았으며, 베트남 기업들은 플랜트•기계(17.6%), 섬유•의류(16.2%) 순으로 답했다.

향후 양국 경제협력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에 대해서는 한-베 기업 모두 IT•반도체를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로 한국은 그린에너지(22.3%), 베트남은 금융•핀테크(20.4%)를 택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베트남정부가 디지털경제 육성, 친환경전환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VNPAY, Momo 등 유니콘 기업들이 등장해 핀테크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미 핀테크 붐을 경험한 우리기업들은 베트남의 친환경 에너지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협력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로 한국은 ▲투자•교역 확대(42.3%) ▲공급망 안정(29.1%)을 많이 꼽았다. 반면 베트남은 ▲일자리 확대(41.2%) ▲산업구조 고도화(27.9%)를 가장 큰 기대효과로 들었다.

경제협력이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한국은 ▲생산원가 절감(39.7%) ▲공급망 안정(25.9%) ▲신사업발굴•시장확대(21.2%) 순서였고, 베트남은 ▲기술개발(35.3%) ▲공급망 안정(25.0%) ▲신사업발굴•시장확대(22.1%)를 많이 꼽았다.

대한상의는 "한국기업들은 베트남에 투자해 원가절감, 공급망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투자•교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기대하는 반면, 베트남기업들은 한국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해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출처 © 인사이드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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