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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그 청바지 광고, 너무 순진했다” 브룩 실즈의 고백

운영팀장 0 1260 2021.10.30 21:06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와 함께 1980년대 전 세계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 브룩 실즈(56)가 10대 시절 촬영했던 캘빈 클라인 청바지 광고 논란에 대해 “너무 순진했다”고 회상했다.

29일(현지시간) 실즈는 패션잡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40여년 전 의류업체 캘빈 클라인의 청바지 TV 광고를 찍을 당시 “너무 순진했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광고의 이중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실즈는 1980년, 열다섯의 나이에 캘빈 클라인 청바지 광고 모델이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광고에는 “나와 캘빈 사이에 뭐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아무것도 없어요”(You want to know what comes between me and my Calvins? Nothing)라는 선정적인 대사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광고 후 캘빈 클라인이 어린 소녀를 성 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보그' 유튜브 계정 동영상 캡처


실즈의 광고는 당시 보수적인 미국 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ABC와 CBS 등 공중파 방송은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실즈는 어머니 권유로 청바지 광고를 촬영했고 그 광고가 선정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파라치들이 어떻게 그런 광고를 찍었냐고 소리쳤을 때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바지 광고가 다른 의도로 해석될 줄 몰랐고 광고 제작진은 자신에게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면서 “난 그때 실제보다 훨씬 더 잘 안다고 생각했으나, 순진했다”고 말했다.
 

캘빈 클라인은 당시 실즈의 광고를 포함해 성적 표현의 금기에 도전하는 도발적인 내용의 광고를 잇달아 제작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실즈의 광고가 비판을 받을수록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 효과로 인해 수익은 더 커졌다.

실즈도 캘빈 클라인이 자신의 광고 때문에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캘빈 클라인은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을 알았고 수십 년간 그런 풍조를 확립했다”며 “광고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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