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싱가포르와 0-0 무…결정력 부족에 골대 강타까지

박항서의 베트남, 싱가포르와 0-0 무…결정력 부족에 골대 강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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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2020.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승1무로 AFF 미쓰비시컵 B조 선두 유지내년 1월3일 미얀마와 조별리그 최종전 예정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싱가포르와 득점 없이 비기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4강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베트남은 30일 싱가포르의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F 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승리하지 못한 베트남은 2승1무(승점 7)로 싱가포르(2승1무·승점 7)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베트남 +9·싱가포르 +3)에서 크게 앞서 B조 선두를 유지했다.

싱가포르가 3위 말레이시아(2승1패·승점 6)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베트남은 내년 1월3일 열릴 미얀마(1무2패·승점 1)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4강 진출권을 획득한다.

앞서 라오스(6-0 승), 말레이시아(3-0 승)를 완파한 베트남은 이날도 압도적 전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주도했는데 겹겹이 쌓은 싱가포르의 수비를 열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11분 응우옌 반 꾸엣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데다 6분 뒤에도 부 반 타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마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1분에는 도 흥 중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응우옌 반 꾸엣이 백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가다.

싱가포르는 베트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전반 막판에는 공격수 일한 판디가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싱가포르의 역습은 위력이 떨어졌다.

베트남은 후반 시작 후 더욱 거세게 싱가포르를 밀어붙이며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골문 밖으로 나가기 일쑤였다. 후반 20분 판 반 득의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이었지만 싱가포르 골키퍼가 이마저도 막아냈다.

베트남에는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39분 응우옌 호앙 득이 때린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것.

이후에도 베트남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으나 끝내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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