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쉰다’ 베트남, 청년 구직 단념자 160만여명…전체 인구 11.5% 수준
- 3분기 15~24세 청년실업률 9.03%, 상승세 지속…농촌보다 도시, 男보다 女 비율 높아
베트남의 청년층 구직 단념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국(NSO)이 이번 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15~24세 청년 실업률은 9.03%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5~24세 청년층 가운데 실업 상태이면서 직업훈련 등 구직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구직 단념자를 뜻하는 이른바 니트족(NEET)의 수는 160만 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11.5%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2만200여 명, 전년 동기 대비 18만3000명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청년 니트족 비율은 농촌 지역이 13%로 도시 지역(9.5%)보다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13.3%로 남성(9.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계국은 “통상 3분기는 많은 청년들이 대학이나 전문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노동 시장에 진출하는 시기로, 청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난다”면서도 “그러나 베트남의 청년 실업률과 실업 및 미취업 인구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졸자의 취업난이 반영된 결과로, 정부 당국은 인적자원 최적화와 노동력 수급 균형을 위해 산학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층에 대한 교육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3분기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는 5330만 명, 노동력 참여율은 68.6%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학위 및 자격증을 소지한 숙련 근로자 비율은 29.5%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인력의 질이 점차 향상되는 모습이 관측됐다.
경제 분야별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이 전분기 대비 12만4000명 증가한 2140만 명으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고, 산업∙건설업이 24만5000명 늘어난 1750만 명으로 33.5%를 차지했다. 농림어업은 1340만 명으로 10만8000명 줄어 25.6%를 차지했다.
9월 기준 취업자 수는 5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만2300명 증가했다. 이 중 도시 지역 취업자 수는 2040만 명으로 64만4800명 늘었고, 농촌 지역 취업자 수는 3160만 명으로 9만25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높아 노동 시장의 발전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3분기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3260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62.4%를 차지했다. 다만 비중은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통계국은 “3분기 물가상승률이 통제 범위 내에 머물렀고, 실업률 또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사회경제적 상황 전반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4분기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올해 8.3~8.5%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당국은 생산성 및 제품 품질 개선, 수출 및 내수 시장 촉진을 위한 솔루션 시행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