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태풍 ‘펑선’ 영향에 극한호우 전망…최대 900mm 물폭탄
- 다낭 및 중부지역, 22일 정오부터 27일까지 강풍 동반 호우 예보
베트남 12호 태풍 펑선 영향으로 22일 정오부터 다낭을 비롯한 중부 지방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베트남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기상청)은 “오전 6시 기준 태풍 펑선은 최대 풍속 102km/h, 10급 세력으로 다낭 동북쪽 해상 약 280km에서 시속 10km로 남서진 중”이라며 “태풍 상륙 전 대기 순환과 찬 공기, 동풍, 지형적 요인이 합쳐져 다낭과 주변 지역에는 오늘 정오부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풍 펑선은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 영향으로 해안에 도달하기 전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3일 오전 4시까지 후에와 꽝응아이성(Quang Ngai) 해안을 지나며 세력은 7단계로 약화돼 시속 10~15km 속도로 서남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성 저기압은 다낭 상륙과 동시에 라오스 남부 방향으로 이동하며 점차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태풍 영향으로 꽝찌성(Quang Tri)과 다낭 일부 해안 지역에는 0.4~0.8m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며, 만조와 함께 저지대 침수, 해안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꽝찌-다낭 해안 지역은 오후부터 6~7급 강풍, 순간 풍속 8~9단계의 돌풍이 불 수 있다.
기상당국은 “태풍 상륙 전 대기 순환과 한기, 동풍 및 지형적 영향으로 22~27일 하띤성(Ha Tinh)과 꽝응아이성 일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22일 정오부터 23일 오전까지 특히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기간 하띤성(Ha Tinh)과 꽝찌성 북부 지역, 꽝응아이성에는 200~4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5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꽝찌성 남부 지역과 다낭의 예상 강수량은 500~700mm로 일부 지역은 9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릴 예정으로, 3시간 내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20일 각 정부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 특히 하띤성과 닥락성에 최고 수준의 선제적 예방 및 통제 조치를 긴급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찐 총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선제적 대피와 댐과 제방의 안전 확보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들에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본부를 마련하는 등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태풍 펑선은 올해 베트남 동해(남중국해)에서 발생한 12번째 태풍이다. 태풍의 이름인 펑선(風神)은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바람의 신’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