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생 항공사 ‘썬푸꾸옥항공’, 11월 첫 운항…내달 중 항공권 판매
- 썬그룹 항공 자회사, 푸꾸옥 중심 국내선 운항...내년부터 국제선 확장 추진
베트남 신생 항공사인 썬푸꾸옥항공(Sun Phu Quoc Airways)이 오는 11월 첫 상업 운항에 나선다.
썬푸꾸옥항공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운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동사는 내달 중순부터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 판매에 나설 계획이나, 운항 노선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썬푸꾸옥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초기 하노이-호치민 일 8회, 하노이-푸꾸옥 5회, 호치민-푸꾸옥 8회, 하노이-다낭 3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푸꾸옥과 한국, 중국, 싱가포르를 잇는 국제선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11월 첫 운항을 앞두고 A321 3대를 도입한 상태로, 연말까지 여객기 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선 확장 계획에 따라 내년 여객기 8대를 추가할 계획으로, 나아가 2030년까지 보유 항공기를 31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썬푸꾸옥항공은 지난 5월 부동산 대기업 중 하나인 썬그룹(Sun Group)이 설립한 베트남 7번째 국적 항공사로, 지난 6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며 상업 운항에 한걸음 더 다가간 상태다. 현재 썬푸꾸옥항공은 항공기 운항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항공운항증명(AOC) 발급만을 남겨놓고 있다.
썬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트남 항공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던 시기 항공사를 설립했다. 상반기 베트남 전국 공항 이용객 수는 41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7월 기준 국제선 입국 여객 수는 누적 12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2019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이미 코로나 이전을 크게 상회했다.
시장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것과 달리, 국내선 여객 시장은 베트남항공(종목코드 HVN)과 비엣젯항공(종목코드 VJC)으로 양분된 상태로 이용객들의 선택지도 크게 제한된 상황이다.
업계 3위 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의 부진 이후 베트남항공은 FSC 부문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비엣젯항공은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가 재정난으로 임차기를 모두 반환한 이후 LCC 부문을 사실상 완전히 장악해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썬푸꾸옥 CEO는 지난달 초 행사에서 “당사는 모든 승객에게 비행 전과 비행 중, 비행 후 완벽하고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해외 진출에 앞서 베트남 항공 시장에 더 많은 양질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며 경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