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우리나라 들어왔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라 코로나19 대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자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이번 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까지 확인된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대구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는 등 방역 지표가 악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대구의 ▷총 확진자 ▷일평균 확진자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일평균 위중증 재원환자 ▷사망자가 위드 코로나 이전 한 달(10월)에 비해 모두 늘었다.
대구의 전체 확진자는 한 달간 1천845명으로 직전 한 달(1천615명)보다 200여 명 증가했고, 일 평균 확진자도 10월 52.1명에서 지난달 61.5명으로 늘었다.
정부가 당초 위드 코로나 방역 기조로 내세웠던 위중증화 차단 및 치명률 감소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43.2%로 직전 한 달(22.2%)에 비해 21%p(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상황도 코로나 발병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최대치였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8.8%로 정부가 비상계획 가동을 검토하는 조건인 75%를 훨씬 웃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