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사무실 차리고 보이스피싱… 32억 가로챈 일당 34명 검거
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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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21:41
고수익 투자를 빌미로 베트남과 수도권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총 60명에게 32억'을 가로챈 보이스 피싱 일당 34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베트남에 가짜 주식 리딩 사이트와 조직을 꾸려 운영"하다가 코로나로 국내로 사무실을 옮긴 뒤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카카오톡으로 접근하여 피해자들을 유혹했으며, 명품 시계 등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경찰은 '베트남 현지 콜센터에서 활동한 8명' 등도 모두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과 범죄단체 조직·활동 등 혐의로 총책 A(26)씨 등 24명을 구속하고, 현금인출책 B(40)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과 부산, 베트남 일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수익률이 높은 투자 정보를 제공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C씨 등 주부와 직장인 60명을 유인해 3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주식 리딩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마치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조직을 꾸려 범행을 하다가 코로나 확산에 따라 국내로 사무실을 옮겨 범행을 이어갔다. 주로 수도권, 부산, 유흥가 일대 빌라나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렸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1~2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겼다.
경찰은 A씨 등을 체포하면서 현금 등 9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압수했고, 법원에 기소 전 몰수보전 명령을 신청해 임대차 보증금과 자동차 등 3억4000만원에 대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A씨 등은 범죄로 챙긴 돈을 세탁하기 위해 6000만원 이상의 고가 명품 시계를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이득을 챙기기도 했다. A씨는 서울 강남에서 명품시계점을 운영하려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베트남 현지 콜센터에서 활동한 8명 등 19명도 모두 붙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