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들도 내다판 매정한 엄마…아동 11명 인신매매한 여성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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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들도 내다판 매정한 엄마…아동 11명 인신매매한 여성 ‘사형’ 선고

베트남조아 0 395 2023.09.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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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받고 있는 아동 인신매매범 위화잉. 출처-구이저우중원  © 제공: 나우뉴스



오랫동안 이웃으로 지내던 옆집 아주머니가 순식간에 무서운 인신매매범이 되었다. 5살 때 유괴 당했던 한 여성의 기억과 증언으로 11명의 아동을 유괴했던 범인이 잡혔다.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이양시(市)의 중급 인민법원에서 열린 공개 재판에서 피고 위화잉은 아동 매매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위화잉은 지난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공범 2명과 함께 구이저우성, 충칭시 등을 돌아다니면서 적당한 아동을 물색, 이후 허난성(省) 한단시에 아동을 팔아 넘겼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이 납치하고 팔아버린 아이들만 11명이었다.

위 씨의 범죄 행각은 다름 아닌 피해자였던 양니우화의 증언으로 잡혔다. 1990년생인 그녀는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지만 5살부터 26년 동안 ‘리쑤옌’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었다.

5살이 되던 1995년 겨울, 허난성의 한 가정으로 팔려갔다. 이때부터 자신의 이름이 리쑤옌이었다는 것, 게다가 엄마는 없고 귀가 들리지 않는 아버지와 할머니가 생겼다. 정확히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셔 씨가 이곳으로 자신을 데려왔다는 사실은 정확하게 기억했다.

원래 자신의 이웃집에 살았던 위 씨는 당시 자신에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줬다. 하루는 자신의 부모가 집을 잠깐 비운 사이 옷을 사주겠다는 거짓말에 속아 위 씨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지만 그날 이후로 자신의 친부모님과는 영영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천사 같았던 옆집 아줌마가 한순간에 악마로 변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자신을 학대하고 뜨거운 물을 몸에 붓기도 하면서 무섭게 변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은 여자아이라서 현재 환율로 약 45만 원(2500위안)이라는 가격에도 아무도 사 가지 않아서 자신에게 분풀이를 했다.

다행히 자신을 거둬준 양아버지는 심성이 착한 사람이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취업을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부터 친부모를 찾기 시작했고, SNS에서 자신의 어릴 적 사진과 함께 어렴풋한 기억들을 써 내려가면서 친부모나 친척들을 찾았다.

그녀의 소식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현지 많은 매체들이 주목했고 결국 그녀의 가족 소식을 알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이 사라진 해부터 슬픔을 술로 달랬고 1997년 사망했다. 어머니는 딸을 잃은 슬픔과 남편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이듬해 사망했다.

하루 아침에 친부모 모두가 사망한 소식을 들은 양 씨는 자신을 인신매매했던 여성 셔화잉을 경찰에 신고했고 모든 사실을 증언했다. 그로부터 24일 후 구이양시 공안국에서 당시 인신매매범인 위화잉을 체포했다.

이미 위화잉은 2004년 아동 인신매매로 8년 형을 선고 받고 조기 출소한 상태였다. 2022년 처음 체포 당시 이 여성이 유괴한 아이들은 7명으로 알려졌지만 재심이 진행되면서 4명이 추가되어 총 11명의 아동을 유괴하고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사실은 11명의 아동 외에도 자신의 친아들까지 돈을 받고 다른 가정에 팔아 넘겼다.

인신매매죄에 관한 재판에서 위화잉은 징역 14년을 선고받았지만 양 씨는 처벌이 약하다며 항소했다. 880만 위안(약 15억 96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도 제기한 양씨는 “배상 능력이 없는 것은 알지만 그녀의 죄를 응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9월 18일 구이양법원은 위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죄질이 나쁘고 심각하다고 판단,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형을 선고하며 종신 정치권을 박탈했다. 위화잉은 모든 죄를 인정했지만 이번 사형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지난 해 3월 열린 양회(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유괴 및 인신매매 범죄를 엄중 처벌 할 것을 밝혔고 이후에도 관련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 중이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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