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분기 경제성장률 8.23%...10년래 두번째 높아
- 1~9월 7.85% 성장, 코로나19 착시효과 제외 11년간 동기 최고치
베트남의 3분기 8%대 경제성장률을 기록, 10년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국(NSO)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해 10년래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2022년을 제외하면, 지난 11년간 동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건설과 서비스 분야는 여전히 전체 경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서비스 분야는 9월 기준 누적 8.49% 성장해 경제적 부가가치의 약 51.6%를 차지했다. 서비스 성장은 올 들어 소매판매와 관광 수요 증가, 특히 연휴 기간 수요 급증에 주로 기인했다.
또한 전(全)산업 부가가치는 약 8.55%로, 그중 주요 성장 동력인 가공∙제조업은 9.92% 증가했다. 농림수산 분야는 3.83% 증가했다.
9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해 물가는 여전히 안정세를 보였다.
또한 이 외 거시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9월 기준 누적 교역액은 680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16%, 수입은 18.8% 각각 증가해 상품수지 무역흑자는 16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1~9월 전국 신설법인 및 영업재개법인 수는 23만1300여 개로 26.4% 증가했다. 9월까지 신설됐거나 영업을 재개한 법인 수는 월평균 2만5700여 개에 달한 것으로, 같은 기간 시장 철수 기업은 월평균 1만9400개로 시장 진입 기업 수보다 적었다.
통계국이 가공·제조업계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제조업 경기동향’ 보고서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연말 경영 상황을 낙관 또는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응답 기업의 40.8%는 연말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41.7%는 생산 및 사업이 안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어려움을 예상한 기업은 17.5%에 그쳤다.
응웬 티 흐엉(Nguyen Thi Huong) 통계국장은 “3분기 및 올해 1~9월 사회경제 상황은 매우 긍정적으로, 세계 및 지역 경제에 많은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매달 전월보다, 매분기 전분기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경제성장률 8.3~8.5%를 목표로 잡은 상태다. 이에 대해 흐엉 국장은 “베트남 경제는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 3개월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생산성과 제품 품질 향상, 수출 및 내수시장 활성화, 공공 투자 지출 가속화, 핵심 사업의 장애물 해소 등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