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왕’ 베트남 두리안값, 한 달 사이 40% 폭락…과잉공급 영향

‘과일의 왕’ 베트남 두리안값, 한 달 사이 40% 폭락…과잉공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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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넘어 전국적 수확철, 태국 출하 시작에 경쟁 심화…6월 中규제 강화 변수
몬통 품종 중간상 매입가 kg당 9만~9.5만동(3.4~3.6달러) 전월比 35~4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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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효자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두리안의 가격이 한 달 사이 최대 40% 폭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수확기가 시작되면서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주변국인 태국 역시 두리안 수확철을 맞아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여기에 중국의 검역 강화라는 대외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에는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메콩 삼각주 지역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기 품종인 몬통(Monthong) A급 상품 매입가는 kg당 9만~9만5,000동(3.4~3.6달러) 상당을 형성하고 있다. 2월 말 및 3월 초와 비교하면 35~40% 하락한 수준이다. 리6(Ri6) 품종 역시 전월 대비 25% 낮은 7만~7만5,000동(2.7~2.9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산지가 낙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현재 몬통 두리안의 산지가는 kg당 6만5,000~8만 동(2.5~3달러), 리6은 4만5,000~6만 동(1.7~2.3달러)에 불과한 수준이다. 농부들은 추가 하락 우려로 수확물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베트남 내 두리안값 폭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급 과잉이 꼽힌다.

베트남청과협회의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사무총장은 “태국의 두리안 수확기는 3월부터 6월까지이며, 올해 추정 생산량은 약 178만 톤으로 전년 대비 16%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국의 막대한 공급이 베트남 두리안 수확기와 겹치면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고, 과잉 공급으로 산지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태국과 함께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두리안 수확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급이 크게 늘면서 연중 생산이 가능한 이점을 누렸던 메콩 삼각주 지역 두리안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두리안 외 망고와 리치 등 다른 열대과일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진 점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 두리안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오는 6월부터 검역 및 추적성 규정의 대폭 강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응웬 사무총장은 “중국은 재배 지역 코드와 포장시설 요건, 공인 검사소에서의 카드뮴 및 아우라민O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태국은 수확 과정을 엄격히 관리해 표준 숙성 단계에 진입한 과실만 수확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수량보다 품질 관리가 우선되어야 할 시점으로, 검역 기준 미달로 인한 수출 중단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농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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