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銀, ‘예금금리’ 인상 은행 조사 착수…“수신 경쟁 지양해야”

베트남 중앙銀, ‘예금금리’ 인상 은행 조사 착수…“수신 경쟁 지양해야”

베트남조아 0 57

각 지역 지점장 긴급 소집…대출금리 인하 유도 위해 수신금리 상승세 압박
한 달 새 두 번째 강경 경고…일부 시중은행 ‘편법’ 우대금리 연 8~9%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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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 당국이 시중은행 일부의 예금금리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 고강도 현장 점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중의 자금 조달 금리가 오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대출금리 인하와 기업 금융지원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최근 전국 중앙은행 각 지점장에게 관할 구역 내 상업은행 지점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시장 금리 인하에 동참키로 한 각 은행이 이를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지 확인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초 중앙은행 총재가 지시한 시장 금리 하향 안정화 정책을 일선 현장에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목적이다.

당국은 각 지역 중앙은행 지점장에 은행권의 금리 변동 추이를 면밀히 살펴, 주도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등 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즉각 행정 처분을 내릴 것을 명령했다. 지점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중대한 위반 사안일 경우, 중앙은행 본부에 보고해 절차를 밟도록 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을 향해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할 것을 경고를 보낸 것은 최근 한 달 사이 두 번째다.

중앙은행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낮은 예대금리 유지를 은행권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은행에서 수신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5월 중순 기준, 수신 유치를 위해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던 특판 프로그램은 지난달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으며, 우대금리 폭도 약 0.5%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중소 규모 은행들은 6개월 이상 중장기 예금에 수천~수억 동을 예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 8~9%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등 여전히 편법적인 고금리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지난 1주일 사이 0.1~0.2%포인트 예금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의 공시 예금금리 연일 수정 고시되는 등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중순 기준 예금액 10억 동 이하에서 금리가 가장 높은 예금상품은 연 8%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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