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총리 회담...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합의

베트남·캄보디아 총리 회담...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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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레민흥 총리와 캄보디아의 훈 마넷 총리가 8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확대와 인프라 연결성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훈 마넷 총리는 이번 방베트남 기간 중 제3회 ASEAN 미래포럼(ASEAN Future Forum)에도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정치적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국방·안보 협력을 양국 관계의 핵심 축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상대국의 안보와 이익을 해치는 세력이 자국 영토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협력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초국경 범죄와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등 범죄 대응 공조도 확대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올해 1~4월 베트남·캄보디아 교역액은 약 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을 방문한 캄보디아 관광객도 약 40만 명으로 4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양국은 특히 교통 인프라 연결성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베트남 호찌민시·목바이(Moc Bai)와 캄보디아 바벳(Bavet)·프놈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사업을 가속화하고, 항공 노선 확대와 국경 경제특구 조성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관 절차 간소화와 물류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투자 협력 분야에서는 농산물 가공, 수산업, 청정에너지, 건설자재, 물류 산업 등이 유망 협력 분야로 거론됐다. 양국 정상은 교육·인력 양성 협력을 확대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캄보디아 내 베트남계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문제도 논의됐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문화·관광 분야 정보협력 계획(2026~2030) 체결식에 참석했으며, ASEAN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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