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2028년부터 도심 진입 차량 통행료 부과 추진...교통 체증 해소 나선다

하노이, 2028년부터 도심 진입 차량 통행료 부과 추진...교통 체증 해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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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도심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대 차량과 오토바이가 정체를 빚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2028년부터 도심 진입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급증하는 차량 수를 억제하고 만성적인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하노이시가 공개한 교통 관리 정책 초안에 따르면 2028년 1월 1일부터 1순환도로 내부 지역에 진입하는 차량에 통행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에는 자동차뿐 아니라 오토바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2030년부터는 2순환도로 내부 지역, 2032년부터는 3순환도로 내부 지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노이시는 현재 교통 인프라 확충 속도보다 차량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에 등록된 차량은 약 810만 대에 달하며, 이 가운데 자동차는 약 110만 대, 오토바이는 약 700만 대 수준이다. 여기에 인근 지역에서 유입되는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도심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의 대부분이 휘발유 차량인 만큼 교통 체증뿐 아니라 대기오염 문제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노이시는 차량 진입료 부과가 세수 확보가 아닌 교통 수요 관리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도심 차량 운행을 줄이고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수단이라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주요 도시의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노이시는 도시철도 노선 확대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정책과 함께 도심 차량 통행 제한 정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교통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시행될 경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도심 교통량 감소 효과가 기대되지만, 통행료 수준과 적용 대상, 대체 교통수단 확충 여부가 정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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