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떤선녓공항 3터미널, 개장 한달도 안돼 천장서 빗물 ‘콸콸’

지난 7일 호치민시 떤선녓공항 3터미널 출발 대합실 천장에서 빗물이 새어 나와 바닥에 물이 흥건한 모습과 물통을
받쳐둔채 물을 닦아내는 공항직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공유되며 부실시공 논란이 빚어졌다. (사진=SNS 영상 스틸컷)
호치민시의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의 3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누수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소셜미디어(SNS)에 3터미널 출발 대합실 천장에서 빗물이 새어 나오면서 바닥에 물이 흥건한 모습과 물통을 받쳐둔채 물을 닦아내는 공항 직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레 칵 홍(Le Khac Hong) 떤선녓공항 T3 건설사업관리위원장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채광유리 접착층 사이에 생긴 틈으로 일부 빗물이 새어 나온 것을 확인했다”며 “강한 햇볕과 더위로 인해 유리 표면의 온도가 섭씨 70~80도까지 급격히 상승했던 가운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며 실런트(접착·충진재)가 파손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공기한을 앞당기면서 여러 기상조건을 점검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이는 단순한 사고로 시공 품질과는 관련이 없으며, 현재 재발방지를 위해 누수 구간 실런트를 교체한 상태”라고 부실시공 우려에 선을 그었다.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떤선녓공항 3터미널은 피크타임 시간당 7000명, 연간 20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베트남 최대규모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공항의 여객수용 규모가 3000만명에서 5000만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3터미널은 연면적 11만2500㎡ 규모 터미널동과 연면적 13만㎡ 규모의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 등이 조성됐으며, 11조동(4억2360만여달러)의 사업비는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전액 투자했다.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42대 ▲자동위탁수하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탑승교 13개)가 마련돼 체크인과 탑승 소요 시간을 대폭 줄였고, VIP와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됐다.
터미널동과 연결된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은 지하2층, 지상4층으로 규모로 주차장과 쇼핑센터,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3층에는 오토바이 전용주차장이 설치돼 직접 운전해 공항을 찾거나 차량호출을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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