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6%…상호관세 미반영 보고서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6.6%으로 제시했다. 내년은 6.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치는 미국이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이전 지표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사진=vneconomy)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6%, 내년 6.5%로 내다봤다.
ADB는 지난 9일 내놓은 아시아개발전망(ADO)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며 “베트남의 성장률은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평균인 올해 4.9%, 내년 4.7%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DB 전망치는 미국이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이전 지표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향후 베트남경제 성적은 상호관세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 분야는 국내외 관광객과 기술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올해 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경제의 외부적 위험과 관련, 응웬 바 훙(Nguyen Ba Hung) ADB 경제수석은 “농산물에 대한 수요와 자유무역협정(FTA)은 수출 유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미국의 고율관세와 지정학적 긴장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에게 큰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훙 국장은 “미국이 최대 46% 관세율을 적용한다면 외국인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으로 인해 베트남 신규투자나 추가투자가 감소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향후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부는 올해 경제성장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인프라 확충과 기술 및 혁신에 대한 예산 지출을 늘리고 경기 부양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훙 국장은 최근 베트남정부가 발표한 500조동(약 192억2100만달러) 규모 전략 인프라 및 과학기술 신용지원 패키지를 언급하며 “이러한 조치는 향후 불어닥칠 관세 위험에 앞서 정부의 사전 대응을 보여주는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샨타누 차크라보티(Shantanu Chakraborty) ADB 베트남지사장은 “수출 중심의 제조업 회복과 막대한 규모의 FDI 유입은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을 이끌었으나, 최근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과 이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은 올해 베트남 경제에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정부 주도의 제도개혁 속도와 효율성이 뒷받침 된다면, 베트남의 성장률은 보다 높고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개혁은 단기적으로는 내수진작과 행정효율성 제고를, 중장기적으로는 민간부문의 성장 기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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