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도보여행지’에 호치민∙하노이 등 베트남 3곳 선정…구루워크

세계 100대 도보여행지’에 호치민∙하노이 등 베트남 3곳 선정…구루워크

베트남조아 0 49

하노이·호치민·호이안, 보행편의성·접근성·경험 등 중점 평가...다채로운 매력 입증 


4d93d0ed645dbab42978bf069b803258_1778250752_9185.png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가 전 세계 도보 여행자들이 꼽은 ‘가장 매력적인 100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미로 같은 골목길과 활기찬 거리 문화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호하는 글로벌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여행 플랫폼 구루워크(GuruWalk)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보여행지 100곳’ 순위에는 하노이와 호치민시가 선정됐다. 또한 중부 호이안(Hoi An)도 함께 명단에 포함되어 베트남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입증했다.

구루워크는 세계 각 도시의 보행 편의성, 관광지 밀집도, 접근성, 그리고 도보 여행자가 느끼는 전반적인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좁은 골목길이 촘촘하게 얽힌 ‘올드쿼터(Old Quarter)’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전통적인 공간과 문화 유적지가 밀집해 있어 천천히 걸으며 탐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호치민시는 근현대 건축물의 조화와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가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풍부한 길거리 음식 문화는 걷는 즐거움에 먹는 재미를 더해주는 결정적 요소로 언급됐다.

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여전히 유럽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 중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는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판테온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한 도보 경로에 밀집해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마드리드(스페인), 부다페스트(헝가리), 프라하(체코)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들 도시는 차량보다 보행자 중심의 도시 설계와 콤팩트한 도심 구조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도쿄와 교토(일본), 뉴욕(미국) 등이 포함됐는데, 현지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두 대도시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동남아시아 도시 관광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정 결과가 환경친화적이고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려는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도보 여행은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대형 버스로는 접근하기 힘든 현지인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도시 고유의 개성이 뚜렷하고 랜드마크들이 밀집해 있어 걷기 여행의 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라며 “글로벌 여행자들에게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탐험의 목적지’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베트남조아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