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라더니” 호치민시 아파트분양, 지난해 ‘완판’…2년 연속

호치민시 도심 전경. 지난해 호치민시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모두 분양돼 2년연속 완판이 이어졌는데
주택수요는 높은 반면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지난해 호치민시에 공급된 신규분양 아파트가 미분양 없이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 건설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부동산시장 4분기 및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호치민시에 신규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재고물량(미분양)은 단 1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분양 아파트 '완판'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기록이다.
다만 지난해 완판 기록은 높은 주택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신규분양 아파트는 3개 사업, 912호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전부 고급 부문에 집중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상업용주거 사업은 모두 6개, 3845호(아파트 3801호, 주택 44호)에 그쳤다.
이에대해 시 당국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정부 지원정책과 더불어 예대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로 매분기 회복세를 거듭했다”면서도 “그러나 신규공급이 줄어든데 따른 수급 불균형이 분양 완판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호치민시에 따르면 분양허가를 취득한 주거사업은 전년대비 13개 감소했고, 전체공급은 전년 1만7700호의 21.6%에 그쳤다.
현행규정상 상업용주택으로 허가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1년간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재고주택으로 분류한다.
이에 대해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는 “지난해의 경우 재고아파트는 없었으나, 개발승인뒤 법적 문제로 분양되지 않거나 건설중단된 아파트 4만6986호와 저층주택 7065호 등을 감안하면 전체 주거용 부동산 재고는 5만4000여호로 추산된다”며 시당국과 다소 배치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업 총매출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282조여동(약 110억408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기타 서비스 매출의 60.6%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 GRDP 기여 비중은 3.2%로 전년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 법인수는 1362개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고, 이들 법인의 등록자본금 역시 47조6580억동(약 18억6590만달러)으로 23.3% 줄었다.
향후 전망과 관련, 시 당국은 “부동산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으로 다소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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