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장기연휴에도 베트남시장 선방…4월 3,900여대 판매 전월比 14.1%↓

현대車, 장기연휴에도 베트남시장 선방…4월 3,900여대 판매 전월比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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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왕기념일∙통일~노동절 등 7일 연휴, 소비심리 위축…투싼 626대 1위
펠리세이드 출고가 전격 인하, 아래급 SUV와 경쟁…5월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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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에서 신차 3,900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 연휴로 인한 소비 위축 속에서도 전략적인 가격 조정과 탄탄한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인 현대탄꽁(HTV)은 최근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현대차 신차 인도량이 3,904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14.1% 감소한 수준이나, 훙왕기념일과 통일절∙노동절 연휴가 이어졌던 것을 감안할 때 선방한 성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같은 기간 차종별로는 투싼 판매 대수가 626대에 달하며 브랜드 내 1위에 올랐고, 크레타가 577대로 도시형 SUV 부문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신모델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MPV 스타게이저가 416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서 액센트와 그랜드i10이 판매 대수가 323대, 174대를 기록하며 소형차 부문에서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이 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는 122대와 105대, 커스틴은 99대가 판매됐으며, 베뉴와 엘란트라가 85대, 29대로 그 뒤를 이었다.

상용차 판매량은 1,340대로 전체 판매 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현지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달 장기 연휴 영향으로 신차에 대한 소비 수요가 전월에 비해 다소 둔화됐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부진 속 현대차는 다양한 라인업과 안정적인 공급, 전국적인 딜러망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팰리세이드의 가격 정책 변화다. HTV는 4월 중 별도의 사양 변경 없이 팰리세이드의 출고가를 대폭 낮췄다. 구체적으로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무려 1억7,000만 동(6,462달러)이 인하됐으며, 프레스티지 트림의 출고가도 1억6,000만 동(6,082달러) 대폭 인하됐다.

이에 따라 펠리세이드 출고가는 12억9,900만~14억2,900만 동(4만9,375~5만4,317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는 한 등급 아래인 D세그먼트 SUV와 경쟁 가능한 가격대로, 고급 대형 SUV를 선호하는 패밀리카 수요층을 대거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4월의 안정적 흐름을 5월에도 이어가기 위해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인다. 5월 한 달간 차종에 따라 최대 2억2,000만 동(8,362달러)을 지원하는 프로모션과 더불어 유연한 금융 지원 서비스, 전용 보험 혜택인 현대오토케어 등을 전국 딜러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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