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호치민 벤탄시장 지하 복합개발 추진…상가·주차장 등
- 레라이-팜응우라오 교차로 아래 12.5만㎡ 규모…지상공간 활용, 도시철도망 연계성 강화
- 빈스피드, 껀저 고속철도 기점 벤탄역 변경 추진…기존 대비 직선거리 약 5km 연장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이 호치민시 도심에 12.5헥타르(12.5만㎡) 규모 지하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빈그룹은 최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투자 의향서를 통해 벤탄시장(Ben Thanh market) 지하 공간 개발에 대한 투자 의사를 타진했다.
빈그룹은 “도시개발계획에 따르면, 벤탄 지역 지하는 주차장 및 도시철도 역사, 기술 인프라, 상업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돼 있으나, 현재 1호선 벤탄역을 제외하면 상업 또는 주차 시설은 전무한 상태”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빈그룹은 레라이-팜응우라오(Le Lai-Pham Ngu Lao) 교차로 아래 지하 공간 복합 개발에 대한 투자 연구 승인을 시 인민위원회에 요청했다. 빈그룹은 이를 통해 도시철도망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상업 및 서비스 시설과 지하 주차장을 집중 건설해 지상 공간의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상 개발 면적은 약 12만5000㎡로 축구장(7140㎡) 17개가 넘는 규모다.
빈그룹은 시 당국의 승인 시, 관련 부서와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다음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호치민시는 약 4만5000㎡ 규모 벤탄 지하 상업 센터 조성을 계획한 바 있으나, 해당 사업은 수년째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도시 개발 방향에 따라 지하 개발을 통해 상업과 서비스 시설, 도시철도와 직접 연결되는 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지상 부지를 대중교통과 보행자 전용도로 용도로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빈그룹은 호치민시 남사이공(Nam Sai Gon) 지역과 껀저(Can Gio) 지역을 잇는 고속철도의 기점을 옛 7군에서 도심 1호선 벤탄역으로 변경해 지하와 지상을 아우르는 교통 거점을 형성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시 당국에 전달하기도 했다.
빈그룹 계열사인 빈스피드(VinSpeed)는 앞서 응웬반린길(Nguyen Van Linh) 떤투언역(Tan Phu)부터 종점인 껀저해양도시 껀저역까지 이어지는 48.5km 길이, 최대 속도 350km/h의 고가 복선철도 투자를 공식화한 바 있다. 벤탄역은 기존 기점인 떤투언역(Tan Thuan)부터 직선으로 약 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응웬 반 드억(Nguyen Van Duoc)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빈그룹의 도시철도 연장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지역 개발 계획에 따라 벤탄시장 지하 공간과 공공 부지를 결합한 모델 연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