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 리스크’ 베트남, 경제성장률 목표 8% 그대로 유지

베트남정부가 글로벌 경기둔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대미 무역마찰 등의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최소 8% 목표를 유지키로 했다. (사진=사이공신항공사)
베트남정부가 글로벌 경기둔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대미 무역 마찰 등의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최소 8% 목표를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결의안 77호를 통해 “세계경제가 무역갈등, 지정학적 분쟁, 공급망 붕괴 위험 등으로 거시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환율에 많은 압력을 가해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극심한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생산 타격과 전력공급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대신, 각종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 부처와 지자체, 관련기관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는 1분기 GDRP 성장 목표치에 미달한 37개 지방정부에 재정부와 논의를 통해 원인 규명과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다가올 분기 성장 시나리오를 수정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미국발 상호관세와 관련해 범정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의 최대 46%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감소와 국내 산업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제 지원과 근로자 지원 정책 마련을 재정부에 지시했다. 재정부는 그 일환으로 상반기 종료되는 부가세 감면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초안)을 정부사무국에 곧 제출할 예정이다.
건설부는 내수 건설자재 소비 진작 및 클링커(clinker, 시멘트 원료) 세율 인하 검토, 베트남관광청(VNAT)은 항공요금 관리 및 여름철 내수 관광 수요 촉진 방안 마련에 나선다.
공상부는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 시행에 따른 장애요소의 신속한 해소를 통한 전력난 방지, 해외시장 개척 및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미국과의 조속한 무역협정 체결 등을 추진하게 된다.
중앙은행(SBV)은 유연한 환율 관리와 동시에 필요시 시장개입에 나설 계획이며, 관세 피해 기업 대상 단기대출 확대와 35세이하 청년층 주택 구매 대출 프로그램, 디지털·인프라 분야 장기 대출제도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올해 편성된 공공투자 예산 100% 집행을 목표로 공공투자 지출을 가속화하고,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2025~2025년 행정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특히 생산·투자와 관련된 절차 및 행정 권한 위임에 집중해 민간부문 성장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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