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관광산업, 국가경제 핵심 성장동력”…올해 외국인방문객 2,500만 명 목표 제시
작년 2,100만 명 돌파 코로나 넘어 역대 최고치…규제 대신 지원으로 패러다임 전환
베트남이 관광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을 유치해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 달성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레 민 흥(Le Minh Hung) 베트남 총리는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목표를 확정하고, 규제 위주의 행정 관행을 ‘서비스 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흥 총리는 “베트남은 문화와 스포츠, 관광 등 3개 분야에서 정책적 제약 완화와 더불어 개발 자원 확보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관광 산업이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관광은 환경 오염은 최소화하면서도 항공∙숙박,∙외식 등 전방위 산업의 소비를 자극하는 핵심 분야”라며 “베트남이 목표로 하는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관광 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관광 산업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5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관광 수입 또한 1,000조 동(379억5,640만 달러)을 넘어서며 호조세를 보였다.
흥 총리는 “정부는 경직된 행정 사고에서 벗어나 민간을 돕는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과거의 낡은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을 제안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관광∙문화 분야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 해결과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절차 간소화를 포함한 대대적인 행정개혁에 주력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핵심 정책의 제도화, 국가 문화 목표 프로그램의 가속화,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집중 투자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흥 총리는 “관광 부문은 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발전을 이끌 핵심 경제 동력으로 전환돼야 한”"며 올해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내국인 여행객 1억5,000만 명 유치를 연간 목표로 제시했다.
흥 총리는 “세계 정세 불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위기 속에서도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안전한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하되, 질적인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특히 관광 수익의 대부분이 해외 파트너사로 흘러 들어가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 베트남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흥 총리는 예산 절감과 지방 분권화, 행정 절차 및 사업 요건 간소화 가속화, 스포츠∙관광∙영화∙도서관∙문화유산 관련 법적 프레임워크 정비에 나서 관광 콘텐츠의 깊이를 더할 것을 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