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그룹, 동남아 시총 상위 5대 기업 진입…610억 달러 규모

베트남 빈그룹, 동남아 시총 상위 5대 기업 진입…61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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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주가 30% ‘쑥’…글로벌 자산평가社 컴퍼니마켓캡, 24일 기준 동남아 4위 랭크
그린SM IPO, 빈패스트 2년 내 흑자 전환 자신…빈그룹 올해 매출 485조 동 가이던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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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동남아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 반열에 올랐다. 베트남 기업이 역내 시총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 자본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 빈그룹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2% 내린 주당 21만2,000동(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은 약 60%를 기록, 시총 규모는 1,600조 동(607억4,320만 달러)을 넘어서며 베트남 시총 1위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이번 주 첫거래일인 28일 종가는 6.32% 오른 22만5,500동(8.5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자산가치 평가 사이트 컴퍼니마켓캡(Companies Market Cap)에 따르면, 24일 기준 빈그룹의 기업 가치는 싱가포르 DBS그룹과 태국 델타일렉트로닉스, 싱가포르 OCBC에 이어 동남아 4위에 올라있다. 베트남 기업이 동남아 기업 가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6% 증가한 485조 동(약 184억1,280만 달러), 순이익은 3배 가까이 늘어난 35조 동(약 13억2,880만 달러)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목표의 배경에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계열사인 그린SM(GSM)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전기택시 회사 그린SM은 운행차량을 100% 빈패스트 차량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베트남 차량 호출 시장에서 점유율 54.51%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업체인 그랩(Grab)의 점유율은 40.92%, 비(be)는 4.57%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또한 브엉 회장은 빈패스트가 올해 베트남 시장에서,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것으로 자신했다.

브엉 회장이 지난 1993년 우크라이나에서 설립한 빈그룹은 오늘날 부동산을 넘어 전기차와 기술, 에너지, 철강을 아우르는 복합 대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빈패스트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그린SM의 성공적인 상장 여부가 빈그룹의 ‘동남아 톱 5’ 지위 유지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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