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지진 피해 베네수엘라에 구조대 긴급 파견...군·경 합동 국제구호 작전 참여

베트남, 대지진 피해 베네수엘라에 구조대 긴급 파견...군·경 합동 국제구호 작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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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구조대와 의료진 등 총 124명 파견

탐지견·수색장비 동원해 생존자 구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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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대규모 지진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베네수엘라에 군과 경찰로 구성된 구조대를 긴급 파견하며 국제 인도주의 지원에 나섰다. 이는 베트남이 최근 수년간 해외 재난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국제구호 활동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국방부와 공안부는 29일 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구조대 출정식을 갖고 구조 인력과 장비를 실은 특별기를 베네수엘라로 출발시켰다. 구조대는 베트남항공 에어버스 A350 특별편을 이용해 현지로 이동했으며, 군과 경찰을 포함해 총 124명이 투입됐다.


이번 파견에는 국방부 소속 82명의 인도주의·재난구호팀과 공안부 소속 41명의 수색·구조팀이 포함됐다. 이들은 구조공병, 군 의료진, 재난 전문가, 구조견 운용요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생존자 수색과 응급 의료 지원, 피해 지역 복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탐지견과 구조 장비, 의료 물자도 함께 수송됐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4일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북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4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3,000명 이상 발생했으며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구조대를 현지에 파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진 직후 외교부를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에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필요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구조대 파견은 그 후속 조치로, 국제사회의 공동 구호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은 최근 해외 재난 대응 경험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대규모 구조대를 해외에 파견해 생존자 구조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번 베네수엘라 지원 역시 이러한 국제 인도주의 협력 기조를 이어가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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