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베트남, 향후에도 동남아 최고 성장률 유지"...2026년 7.2%·2027년 7.0% 전망

아시아개발은행 "베트남, 향후에도 동남아 최고 성장률 유지"...2026년 7.2%·2027년 7.0% 전망

베트남조아 0 1
24bcf7e51e93d2ebed0b1201f24d205c_1786100440_1206.jpeg
아시아개발은행은 베트남이 제조업과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베트남 연합뉴스통신]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베트남이 향후에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수출, 외국인직접투자(FDI), 내수 소비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개발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ADO) 7월 수정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2026년 경제성장률을 7.2%, 2027년은 7.0%로 유지했다. 이는 동남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발도상국 전체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보고서는 베트남 경제가 제조업 생산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 증가,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유입, 견조한 민간 소비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계속되면서 전자·반도체·첨단 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시아개발은행은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세계 무역 환경 변화 등은 향후 성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럼에도 베트남은 역내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2026년 4.0%로 지난해 3.3%보다 다소 높아진 뒤, 2027년에는 3.8%로 다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관리 목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아시아개발은행은 분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베트남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전자제품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베트남이 2028년까지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제조업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향후에도 동남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베트남조아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