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극한' 대치에 김민석 청문회 파행…"자료 거부" "대선불복"

여야 '극한' 대치에 김민석 청문회 파행…"자료 거부" "대선불복"

베트남조아 0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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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문회 참여를 

중단한 뒤 고착 상태가 지속되자 이종배 특위 위원장과 김현 민주당 간사가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6.25.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결국 중단됐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약속한 자료제출도 거부하면서 청문회를 보이콧(거부)했다"는 주장과 함께 "자료가 도착할 때까지 청문회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후보를 낙마시키려는 대선 불복 행위"며 극한 대치를 벌였다.


국민의힘 소속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실상 자료제출 거부하고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대로는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오늘 밤이든 내일이든 (자료가 도착하면) 청문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청특위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2차 질의에서 오후 5시 '3차 질의'를 시작할 때까지 국민의힘이 요청한 자료가 오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저희가 요청한 자료는 극히 기본적인 것이다. 칭화대 (석사 과정) 성적표, 중국 항공편, 1억

5000만원, 1억8000만원 대출이나 증여세 관련 핵심 자료"라며 "김 후보자가 자진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사안이다. 인내심을 갖고 오후 5시까지 기다렸지만 도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는 2000년 인사청문회를 시작한 이후 최초의 '증인 없는 청문회'"라며 "자료라도 제대로 받아서 검증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현재까지는 '무자료 총리, 무대책 총리'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에게 "저희가 보이콧하는 게 아니라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것"이라며 "저희는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제대로 된 자료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 측의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반박 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다수의 자료를 이미 전달했고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도 충분히 소명됐다"며 "일종의 대선 불복 행위"라고 주장했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자료제출 문제를 제기하면서 청문회 보이콧 하는 것은 아마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며 "(김 후보는) 자료도 제출했고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추가 자료도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경고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마치 이것이 전부인 것처럼 과장되게 포장을 해서 이재명 정부를 흠집 내고 김민석 후보를 낙마시키고자 한다"며 "김 후보를 낙마시키려는 국민의힘 공작은 이미 실패했다"고 말했다.


여당은 국민의힘 측이 게시한 인사청문 관련 현수막을 문제 삼으며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현수막에는 '국민의힘' 이름으로 "6억 돈다발 총리 후보 검증 아닌 수사 대상이다" "총리 후보, 집에 쟁여놓은 6억 돈다발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허위사실을 퍼뜨려 국민께 호도하는 행위를 한다면 이것은 인사청문회 목적에 반하는 중대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경훈 기자,김지은 기자,김훈남 기자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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